런던의 눈물(120806) 런던의 눈물 2012년 08월 06일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칠정(七情`일곱 가지의 감정) 중에서 슬픈 감정이 들 때만 우는 것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기쁨이 사무칠 때도 울고 노여움과 분함이 넘칠 때도 울고 사랑이 넘칠 때도 눈물을 흘린다. 거기에다 감격을 주체 못 할 때는 눈물과 함께 ..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8.10
물티이, 쫌새이, 배막띠이는 빼고…(120723) 물티이, 쫌새이, 배막띠이는 빼고… 2012년 07월 23일 어제는 대서(大暑). 한더위 속에 시(詩)라도 감상하며 무더위를 덜어보자. 대구`경북의 방언(사투리)을 구사하며 시의 미학적 완성도를 이뤄냈다는 대구 출신 상희구(70) 원로시인의 연작시(連作詩), ‘大邱’(대구`도서출판 황금알 펴냄)..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8.10
새누리, ‘望朴口黨<망박구당>’이 되려는가(120716) 새누리, ‘望朴口黨<망박구당>’이 되려는가 2012년 07월 16일 본란에서 새누리당에 붙였던 별명은 4가지였다고 기억된다. ‘탁구당(黨), 비아그라당, 콜롬보당, 콜럼버스당’이다. 물론 구 한나라당 시절에 붙였던 별명이다. 제 실력보다는 열린우리당이 계속 에러(Error)를 내는 덕분에..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7.17
250만의 미소가 대구를 살린다(120709) 250만의 미소가 대구를 살린다 2012년 07월 09일 "친절하세요, 언제나 누구에게나 친절하세요. 아침에 버스를 타고 뒷좌석에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이름 모를 형제에게 친절한 시선을 던지세요. 따뜻한 미소를 보내세요. 혹시 그는 삶을 비관하고 그 버스의 변두리 종점에 내린 뒤 자살할 것..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7.17
세 남자여, 상산의 뱀이 돼보라(120702) 세 남자여, 상산의 뱀이 돼보라 2012년 07월 02일 미군 해병대는 전투 중 적진(敵陣) 속에 아군의 부상병을 남겨놓고 퇴각하지 않는 것을 하나의 전통으로 삼고 있다. 그런 정신과 심적 상태는 부대원의 강한 응집력을 이끌어내고 동시에 전투 시 강력한 전투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적은 분..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7.17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120625)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2012년 06월 25일 매주 토요일, 대구의 골목길(이상화 고택이 있는 계산성당 앞 골목)에서는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일깨운 시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식민 국가의 설움과 독립운동 정신..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6.27
경북대학교의 명예와 돈(120618) 경북대학교의 명예와 돈 2012년 06월 18일 경북대(慶北大)가 왜 이러나. 한때 서울대와 1, 2위를 겨루던 경북대였다. 일찍이 의과대학은 서울대 앞줄에 있었고 197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의 과학입국(立國) 정책의 산실(産室)이었던 전자공학부 덕에 1990년대 이후 전국 IT 기업 핵심 임원 자리..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6.21
‘색깔론’보다 ‘色盲’(색맹)이 더 문제다(120611) ‘색깔론’보다 ‘色盲’(색맹)이 더 문제다 2012년 06월 11일 초여름 산과 들이 초록 빛깔로 푸르다. 간혹 뿌려주는 낮 소나기와 함께 지친 마음을 식혀주는 신록의 빛깔도 사람 따라, 마음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나 보다. 시인 이상(李箱)은 초록 숲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움 대신 ‘지겨..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6.21
‘술 헌법’을 준수하자(120604) ‘술 헌법’을 준수하자 2012년 06월 04일 술꾼 세계에서도 ‘술 헌법’이 있었다. 이른바 주국헌법(酒國憲法)이다. 83년 전(1929년)에 차상찬이란 풍류객이 제정했다는 술 헌법은 술에 대한 예찬과 함께 주법(酒法)과 술꾼의 예의범절을 규정하고 있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주폭(酒暴)..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6.21
미사일보다 종북 척결이 먼저다(120528) 미사일보다 종북 척결이 먼저다 2012년 05월 28일 보셨습니까? 들으셨습니까? 그래도 아직 긴가민가하고, 그래도 여전히 덮어두고 피하고만 있으시겠습니까? 이쯤에서 터져 나온 것은, 더 늦기 전에 가면 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홍복이고 국운입니다. 더 늦었더라.. 수암칼럼·매일신문/2012 년도 201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