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카멜레온
중년의 많은 색깔들!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부슬부슬 비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내가 가지고있던 꿈들은
산산 조각이나도
나를대신할수있는 자식들에게서
꿈을 이루려고 하지만
어딘가 만족할수없는 공허를 느끼게되고
그래서 중년은 때때로 변화하는
카멜레온과 같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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