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퍼온글/2008 년도

나무 처럼 늙고 싶을때

푸른솔1 2008. 3. 7. 14:50
  
       
      나무 처럼 늙고 싶을때^*^ 

      뿌리를 내리고 새싹으로 이 세상에 나오는 
      모든 나무들의 처음은 
      참으로 찬란하고 예쁘고 아름답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어린 나무들도 나이를 먹고 
      점점 늙어가는데 
      잘 늙은 나무는 썩 보기가 좋다 
        
      어쩌면 그렇게 품위 있고 당당하게 
      늙을 수 있는지 부럽고 
      나도 저 나무처럼 늙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사람이 어떻게 나무처럼 
      그렇게 모든 것에 순응하고 
      욕심 부리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 

      아무리 성가셔도 짜증내지 않고 
      아무리 바람이 세차게불어도 
      아무리 햇볕이 쨍쨍 내리쬐어도 

      아무 불평 없이 묵묵히 시련을 견뎌낼 수 있을까  
      그래도 자연과 가까이서 자연에 순응하며 
      욕심을 버린다면 
      나무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오래된 나무를 보면 존경스럽다 
      그렇게 어쩌면 한자리에서 저리도 
      모든것을 수용할수 있는지 
        
      얼마나 자신을 비운 삶이기에 
      저렇게 넉넉할 수 있는지 
      그래서 그들이 부러운 것이다.. 
      그들을 닮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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