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퍼온글/2008 년도

정성으로 새끼줄을 꼬았습니다

푸른솔1 2008. 1. 11. 13:54

정성으로 새끼줄을 꼬았습니다 어느 부잣집 영감이 그 해 마지막 날 노비들을 다 불러 놓고 말합니다. "내일이 정월 초하루니, 내가 내일 너희들을 다 해방시켜줄 것이니, 내일부터는 너희들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니니라." 노예들은 아주 기뻐하며, 노비문서를 태우며 환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감은 노예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지막 밤이니 정성을 다해 오늘 밤새도록 새끼줄을 꼬아라.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가늘게 꼬도록 하여라." 그러자 종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습니다. 한 종은 "마지막까지 부려먹다니 영감탱이가 지독하군." 하고 투덜거리며 마지못해 불평하며 주어진 짚을 없애려 굵게 새끼줄을 꼬았습니다. 한 종은 "이제 이 밤만 지나면 자유의 몸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러니 오늘은 아주 정성껏 일하자." 라며 가늘게 정성으로 새끼줄을 꼬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영감은 광문을 활짝 열어놓고 말했습니다. "어제 밤에 꼰 새끼줄에 여기 있는 엽전을 꿸 수 있는 한 꿰어서 가지고 가라." 굵은 새끼줄을 꼰 하인은 엽전 구멍에 새끼줄이 들어가지 않아 간신히 몇 개만 꿰어서 가지고 갔지만 정성스레 새끼줄을 꼰 하인은 평생 살 밑천이 될 만큼 엽전을 꿰어 가지고 그 집 대문을 나설 수 있었답니다. 잘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나와는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오리가 물위를 미끄러져가는 것이 공짜로 미끄러져가는 것이 아니라 물밑에 숨겨진 발의 움직임으로 그렇게 잘 미끄러져 가듯이 드러나지 않아도 물밑작업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세상은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들에게 많은 엽전을 꿰어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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