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의 사랑만 할 수 있다면,
이별의 고통을 겪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사랑으로 어떻게 오묘한 사랑의 진리를
모두 알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많은 사랑을 경험하고, 그에 따른 이별 역시 만나게 됩니다.
이별의 고통은 누구에게나 차마 말할 수 없는 슬픔일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이별의 기억은 아픈 것이고,
다시금 겪고 싶지 않은 추억일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인들이 이별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별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고통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큰 깨달음과 교훈을 우리에게 줍니다.
우리는 이별을 겪음으로써 비로소 사랑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별도 사랑의 한 부분이며,
우리 생애의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한 번의 빗줄기가 지나가야 꽃이 피고 열매가 익듯,
차가운 서리가 지나간 후에야 풍성한 첫눈이 내리듯
우리의 삶도 몇 번의 사랑과 이별을 통해 여물어가는 것입니다.
이별은 슬픈 일이지만, 결코 절망할 일은 아닙니다.
그것을 소중한 추억으로 정리하고 중요한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세요.
단 한 번도 실패해보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 번 넘어졌던 사람은 더욱 용감하게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비록 사랑은 떠나갔지만, 추억은 가슴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올 것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이삭/ 나를 닮은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