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1 2008. 1. 13. 19:56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