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퍼온글/2008 년도

마음에 드는 사람

푸른솔1 2008. 1. 10. 11:23

 
마음에 드는 사람 / 오광수
당신은 조용히 웃는 그 미소가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도 
그저 조용히 웃어주는 
그 미소만으로도 
벌써 나를 감동시킵니다 
당신은 다정히 잡는 그 손길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힘보다도 
그저 가만히 잡아주는 
그 손길만으로도 
벌써 내게 용기를 줍니다 
당신은 조용 조용한 그 음성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억지로 우김보다 
그저 나지막하게 말하는 
그 목소리만으로도 
벌써 나를 깨닫게 합니다 
나도 
조용한 미소로 웃고 
다정한 손길로 잡으면서 
나즈막한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이 되어 
당신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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